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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 김영일 20호]
    공모전/주간 김영일 2026. 6. 24. 12:04

    1등 상금 100만원, 이천시 공모전

     

    이천시

     

     

    1. 이번 주 공모전

    주간 김영일 20호를 제출했다.

     

    이번에는 이천시다.

     

    이천시 공모전

     

     

     

    공모전 이름은 2026년 상반기 이천시 정책제안 공모전.

     

    이천시 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시정 전 분야 아이디어를 받는 공모전이었다.

     

    분야는 넓었다.

     

    행정혁신.
    지역경제.
    문화·관광.
    교육.
    복지.
    도시재생.
    안전.
    교통.
    기후·환경.
    보건.
    농업.

    넓다.

     

    넓으면 좋아 보인다.

     

    하지만 넓다는 건 아무거나 내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AI는 말했다.

    “범위가 넓을수록 방향을 좁혀야 합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그래서 좁혔다.”

     

    AI는 말했다.

    “어디로요?”

     

    김영일은 말했다.

    “그건 결과 나오고 말한다.”

     

     

    2. 내가 본 문제

    이번에는 이천시의 지역 구조를 먼저 봤다.

     

    도시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어떤 시간표로 움직이는지,
    어떤 생활 문제가 반복될 수 있는지,
    그 안에서 행정이 어디에 개입할 수 있는지.

     

    그런 쪽으로 봤다.

     

    늘 그렇듯이 문제는 하나만 있는 게 아니었다.

     

    지역에는 산업이 있고,
    생활이 있고,
    가정이 있고,
    일하는 시간이 있고,
    행정이 따라가지 못하는 빈틈이 있다.

     

    이번 아이디어는 그 빈틈 중 하나를 잡았다.

     

    AI는 말했다.

    “이번 건은 단순 아이디어라기보다 운영구조 쪽입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그럼 내 스타일이네.”

     

    AI는 말했다.

    “그렇긴 합니다.”

     

    오랜만에 AI가 인정했다.

     

    하지만 인정한다고 상금이 들어오는 건 아니다.

     

    그게 문제다.

     

     

    3. 제출 방향

    이번 제출은 새 건물을 짓자거나,
    행사를 하나 더 만들자거나,
    홍보를 더 하자는 쪽은 아니었다.

     

    이미 있는 자원과
    이미 있는 수요와
    이미 있는 행정 빈틈을 다시 연결하는 방향으로 갔다.

     

    이런 아이디어는 겉으로 보면 화려하지 않다.

     

    드론도 아니고,
    AI 로봇도 아니고,
    메타버스도 아니고,
    스마트시티 장치도 아니다.

     

    하지만 정책은 꼭 새로운 장비를 붙인다고 좋아지는 게 아니다.

     

    어떤 문제는 시간표를 바꾸면 달라지고,
    어떤 문제는 운영 방식을 바꾸면 달라지고,
    어떤 문제는 흩어져 있는 자원을 다시 묶으면 달라진다.

     

    이번 20호는 그쪽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결과 전까지 쓰지 않는다.

     

    또 스포하면 안 된다.

     

    이미 몇 번 당했다.

     

    AI가 자꾸 입이 가볍다.

     

    김영일은 말했다.

    “결과 나오기 전까지 닥쳐라.”

     

    AI는 말했다.

    “네.”

     

    이번엔 진짜 닥쳐야 한다.

     

     

    4. 김영일 판정

    AI 판정은 이랬다.

     

    지역성: 있음
    생활 체감성: 있음
    운영구조성: 있음
    실행 난이도: 있음
    심사 반응: 모름
    입상 가능성: 모름

     

    김영일 판정은 이랬다.

     

    이천까지 감: A
    20호까지 옴: A
    아이디어 방향: 괜찮음
    결과 예측: 모름
    상금성: 모름
    AI 신뢰도: 낮아지는 중

     

    AI는 말했다.

    “이번 건은 구조적으로는 나쁘지 않습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그 말 20번 들었다.”

     

    AI는 말했다.

    “그래도 계속 제출하는 건 의미가 있습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의미 말고 상금.”

     

    AI는 또 조용해졌다.

     

    요즘 AI가 조용해지는 일이 많다.

     

     

    5. 제출 여부

    제출 완료.

     

    공모전 100개 도전20번째다.

     

    드디어 20/100까지 왔다.

     

    아직 5분의 1이다.

     

    그런데 체감상으로는 벌써 80개 한 것 같다.

     

    공모전 하나 찾고,
    공고문 보고,
    양식 받고,
    주제 잡고,
    제안서 쓰고,
    제출하고,
    접수 확인하고,
    다시 기록한다.

     

    이걸 계속 반복하고 있다.

     

    AI는 말했다.

    “지속성은 확실합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지속성으로 상금 주냐?”

     

    AI는 말했다.

    “보통은 안 줍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그래서 문제다.”

     

     

    6. 남은 기록

    도전 현황: 21/100
    상금 현황: 0원/10,000,000원

     

    20호까지 왔다.

     

    아직 돈은 없다.

     

    그래도 기록은 쌓였다.

     

    어떤 공모전은 탈락했고,
    어떤 공모전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어떤 공모전은 내가 뭘 냈는지도 결과 전까지 말하면 안 된다.

     

    이번 이천시 공모전도 그렇다.

     

    결과가 나오면 그때 다시 까보면 된다.

     

    그때 AI가 맞았는지,
    김영일의 감이 맞았는지,
    아니면 둘 다 헛발질했는지 보면 된다.

     

    구조말고, 감으로.

     

    이번 감은 이천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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