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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김영일 17호]공모전/주간 김영일 2026. 6. 19. 11:28
여행을 담는 한 문장

슬로건 공모전 1. 이번 주 공모전
주간 김영일 17호를 제출했다.
이번에는 광주·전남 통합 관광 브랜드 슬로건 공모전이다.
광주와 전남 여행을 담는 한 문장.
말은 간단하다.
한 문장 쓰면 된다.
그런데 그 한 문장에 광주도 들어가야 하고,
전남도 들어가야 하고,
관광도 들어가야 하고,
브랜드도 들어가야 하고,
사람들이 기억도 해야 한다.AI는 말했다.
“짧을수록 어렵습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짧으면 빨리 끝나는 거 아니가?”
AI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2. 내가 본 문제
슬로건 공모전은 이상하다.
글자 수는 짧다.
그런데 고민은 길다.
길게 쓰면 설명이 된다.
짧게 쓰면 애매해진다.
멋있게 쓰면 뜻이 흐려지고,
쉽게 쓰면 촌스러워진다.여행 슬로건은 더 어렵다.
관광지는 많고,
이미지는 많고,
사람마다 기대하는 여행도 다르다.누군가는 맛을 보고,
누군가는 바다를 보고,
누군가는 역사와 문화를 보고,
누군가는 그냥 쉬러 간다.그걸 한 문장에 넣으라고 한다.
AI는 말했다.
“브랜드 언어는 압축의 기술입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압축하면 터질 수도 있다.”
그래도 냈다.
3. 제출 방향
이번에는 지역명을 억지로 나열하는 방향은 피했다.
광주.
전남.
관광.
여행.
힐링.
미식.
자연.이런 단어를 다 넣으면 설명문이 된다.
슬로건은 설명문이 아니어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두 지역의 느낌을 하나의 여행 흐름으로 묶는 쪽으로 잡았다.
출발하는 느낌.
열리는 느낌.
머무르는 느낌.
안기는 느낌.광주는 시작점처럼,
전남은 머무는 공간처럼.이 정도 방향으로 생각했다.
AI는 말했다.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심사위원 취향을 많이 탑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슬로건은 원래 취향 싸움이다.”
AI는 말했다.
“그러면 예측이 어렵습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예측이 어려우면 1등 각이다.”
또 그 말이 나왔다.
4. 김영일 판정
AI 판정은 이랬다.
주제 적합성: B+
문장 압축력: B
관광 브랜드감: B+
참신성: 애매함
입상 가능성: 낮음
심사위원 취향 의존도: 높음김영일 판정은 이랬다.
짧게 냈음: A
그럴듯함: A
여행 감성: 있음
내가 보기엔 괜찮음: S
1등 각: 일단 주장
근거: 감AI는 말했다.
“슬로건 공모전은 유사한 문장이 많을 수 있습니다.”
김영일은 말했다.
“그럼 심사위원이 내 문장을 골라야지.”
AI는 말했다.
“왜요?”
김영일은 말했다.
“내가 냈으니까.”
논리는 없었다.
하지만 주간 김영일은 원래 논리만으로 굴러가지 않는다.
5. 제출 여부
제출 완료.
이번에도 구글폼으로 냈다.

접수 완료 슬로건은 짧았지만,
제출 버튼을 누르는 순간은 항상 길다.AI는 마지막까지 물었다.
“정말 이 문장으로 갑니까?”
김영일은 말했다.
“이제 17호다. 물러설 곳이 없다.”
사실 물러설 곳은 많다.
그런데 안 물러섰다.
6. 남은 기록
도전 현황: 18/100
상금 현황: 0원/10,000,000원이번 건은 슬로건이다.
슬로건은 맞으면 크게 맞고,
안 맞으면 아무도 기억하지 않는다.
AI는 조심스럽다.
김영일은 또 감으로 간다.
요즘 패턴이 보인다.
AI는 심사표를 본다.
김영일은 제출 버튼을 본다.그리고 늘 제출 버튼이 이긴다.
결과는 모른다.
하지만 이번에도 하나는 남았다.
광주와 전남 여행을 한 문장에 담아보려던 기록.
구조말고, 감으로.
이번 감은 여행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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